부동산 업계 선진화를 주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 부동산대학원인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원장 신승우 교수)이 오는 11월 9일 건국대 해봉부동산학관에서 부동산 학술제를 개최한다.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원우회(회장 유승열, 건설개발 43기)가 주최하고, 상업용·해외부동산전문가단체 CCIM한국협회(회장 민흥식)가 후원하는 이번 학술제는 ‘Dream on 2025, 부동산 시장 전망과 부동산 산업 가치 창출 확대 방안’을 주제로 진행되며, 부동산 개발업계를 대표하는 1세대 디벨로퍼 MDM 문주현 회장을 비롯해 부동산 산업계의 중추적인 인사들이 참여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깊은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학술제는 총 4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1섹션에서는 문주현 MDM그룹 회장이 "디벨로퍼 역할의 퀀텀 점프"를 주제로 강연한다. 문 회장은 MDM그룹을 이끌며 국내 부동산 개발뿐 아니라 금융업에까지 진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디벨로퍼의 진정한 역할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MDM그룹은 국내 최초 종합부동산금융그룹으로 자산 총액이 7조원을 넘어서면서 재계 순위 63위로 뛰어오른 기업이다. 문 회장은 창업한지 3년만에 수익의 절반을 떼어내 ‘문주장학재단’을 설립했고 이후 출연재산만 4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노블레스 오블리즈’를 실천하는 기업가이자 디벨로퍼를 평가받는다.
2섹션에서는 이동훈 디스트릭트 부사장이 "미디어 아트가 부동산과 도시를 만날 때"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 대표는 세계 최초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관 ‘라이브파크’를 오픈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코엑스 케이팝 스퀘어 전광판에서 실감나는 파도를 연출한 ‘웨이브’를 선보이기도 했다. 새로운 시각의 부동산 개발과 도시 재생에 대해 미디어 아트의 역할을 설명할 예정이다.
3섹션에서는 장문준 KB증권 수석 연구위원이 "2000년 일본 부동산이 2024년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을 주제로 강연한다. 일본 부동산 시장의 과거를 통해 현재 한국 시장의 시사점을 분석할 계획이다. 장 수석이 평소 건설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꼽히는 만큼 부동산 시장의 앞날을 예측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4섹션에서는 김기원 리치고 대표가 "2025년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다룬다. ‘빅데이터 부동산 투자 대 전망’의 저자인 김 대표는 부동산 AI 비서 플랫폼 ‘리치고’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어 향후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 및 발전 가능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제는 부동산 산업 전문가들이 모여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부동산 시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문주현 회장이 설립한 문주장학재단과 함께 진행되는 장학금 전달식도 포함돼 있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부동산학도들의 학문적 발전을 지원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신승우 건국대 부동산대학원장은 “이번 학술제가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동산 업계가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부동산 시장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지혜를 함께 모색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술제 참석은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석사 재학생, 졸업생, 일반 대학원생 및 부동산 시장과 산업에 관심 있는 건국대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 신청은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구글 신청서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학술제에서 앞서 내일 7일(목)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부동산 트렌드 2025’ 조찬 세미나도 열린다. 이번 조찬 세미나 역시 학술제의 일환으로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원우회가 주최하고, CCIM한국협회가 후원한다.
강연자로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의 김경민 교수가 나서,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재학생과 졸업생들을 위한 특별한 자리로, 부동산 업계 전문가가 예측하는 2025년 부동산 시장의 주요 흐름과 전망을 공유한다. 세미나 참가자에게는 김경민 교수의 친필 사인이 담긴 신간도서 ‘부동산트렌드2025’도 제공된다.
한편, 1985년 국내 최초로 부동산학과를 개설한 건국대는 2001년 부동산대학원을 설립하며 부동산 전문가 양성에 앞장서 왔다. 누적 졸업생은 5,000명 이상이며, 부동산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전문인력을 배출한 교육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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