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까지 나섰다…대만 타이베이, 스포츠 관광 매력 알린다

입력 2024-11-06 13:02
수정 2024-11-06 13:03

"타이베이는 매년 101 수직 마라톤, 타이베이 마라톤, 투르 드 대만 등 다양한 국제 스포츠 행사를 개최해 활기찬 도시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왕추동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국장(사진)은 "한국인들이 '2025 타이베이 및 신베이 월드마스터스 대회'에 적극 참여해 타이베이의 매력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문화와 현대 생활이 공존하는 타이베이시의 활기찬 이미지와 국제 스포츠 대회 도시 위상을 한국에 알리고, 타이베이 및 신베이 월드마스터스대회에 한국인들의 적극 참여 독려를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대만과 한국의 인기 캐릭터인 브라보베어와 펭수가 홍보대사로 초청받아 타이베이시의 다양한 명소와 활동을 소개했다. 도시의 열정과 활기를 느낄 수 있는 시먼딩, 타이베이101, 다다오청, 다양한 야시장과 맛집 등을 설명했다. 스포츠 센터와 강변 자전거도로, 친산 산책로 등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장소도 안내했다.

특히 타이베이시는 어디서나 쉽게 스포츠와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도시로 완벽한 체육 시설과 편리한 교통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자전거 타기, 하이킹, 다양한 경기 참여 등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운동 후에는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의 식사와 번화한 야시장에서의 취두부, 우육면 등 각종 특색 있는 디저트로 미식 탐방을 즐기며 운동부터 식사까지 잊지 못할 스포츠 관광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관광전파국에 따르면 타이베이시는 국제적으로도 여행객들에게 친절한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영국의 유명 문화 정보 잡지 '타임 아웃(Time Out)'에서 발표한 2024년 전 세계 '나이트라이프' 도시 중 아시아 2위, 전 세계 12위에 선정됐다. 왕 국장은 "최근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도시 5위에 선정돼 파리를 넘어섰다"며 "한국 관광객이 온다면 즐거운 추억을 만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년 5월에는 2025 타이베이 및 신베이 월드마스터스대회가 열린다. 타이베이, 신베이, 이란, 타오위안, 신주 현·시에서 총 35종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대표선수 선발 과정 없이 만 3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해외 참가자들에게는 패키지여행 코스 15% 할인, 무제한 관광패스 사전 예매 할인, 숙박 플랫폼 예약 할인, 항공권 10% 할인, 대회교통카드 우대 등을 제공한다.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관계자는 "스포츠, 미식, 아름다운 풍경이 공존하는 타이베이에서 전 세계 운동 애호가들이 다채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