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는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 맞춰 애플이 개표 결과를 실시간 표시하는 위젯을 출시했다.
5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 뉴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라이브 액티비티' 위젯을 선보였다. 아이폰·아이패드 홈 화면과 잠금화면에서 선거 소식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미국에서 이 위젯을 활성화하려면 애플 뉴스 앱을 실행한 다음 화면 상단에 표시된 '라이브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배너를 눌러야 한다. 라이브 액티비티가 활성화됐다는 문구가 나타나면 홈 화면과 잠금화면에서 대선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이 위젯은 미국 전역에서 수집된 실시간 선거 개표 결과를 표시한다.
애플 뉴스 앱은 라이브 액티비티 위젯 외에도 선거 소식을 별도로 모아 제공하는 페이지도 마련했다. 이곳에선 특정 지역의 선거 관련 뉴스, 분석 기사, 정책별 캠페인에 초점을 맞춘 기사 등 전체 선거 보도를 확인할 수 있다.
'라이브 액티비티' 기능은 2022년 iOS 16 출시와 함께 도입됐다. 뉴스뿐 아니라 주식·날씨와 같은 실시간 정보를 나타내는 위젯을 사용할 때 적용된다.
미국 대선은 한국 시간으로 5일 오후 2시 첫 투표를 시작으로 6일 오후 3시에 종료된다. 미국 50개 주, 수도 워싱턴DC에 배정된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