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의 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이하 아산마이스터고·교장 조동헌)가 기획·주관하는 ‘제 15회 전국 마이스터고등학교 제전(영마이스터 학술제)’이 오는 6일과 7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다.
아산마이스터고는 54개 전국 마이스터고 중 36개 학교에서 선발한 52개 팀이 올해부터 학술제와 예술제로 나눠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학생들은 각 학교에서 배운 전공을 기반으로 스스로 과제를 제안한 프로젝트 작품을 전시한다.
전국 마이스터고 제전은 2010년부터 ‘전국 마이스터고 영마이스터 예술제’라는 이름으로 학교 간 교류의 장을 만들고, 학생과 교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연합축제 형식으로 시작됐다.
올해 학술제는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 기계·자동차·항공·조선·철강, 전기·전자·메커트로닉스, 에너지·화학·설비물류, 농수산·식품·해양·바이오 등 5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전국 마이스터고는 분야별로 창의성과 기술력을 평가해 우수한 팀에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을 수여한다. 최고의 성과를 거둔 대상 팀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품을 수여한다.
아산마이스터고는 올해 행사에서 ‘스마트팩토리 공정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할 수 있는 PLC 플랫폼’과 ‘친환경 자동차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 계기판’을 선보인다.
조동헌 전국 마이스터고 교장협의회 부회장(아산마이스터고 교장)은 “올해 학술제는 학생들이 갈고닦은 기량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이라며 “아산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전시회를 통해 더 큰 꿈을 키우고, 미래의 마이스터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