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6~7일 이틀간 서울 장충동 엠버서더서울풀만 호텔에서 외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전KPS와 공동으로 2024 공공 조달 수출상담회를 연다.
공공 조달 수출상담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 조달 분야 상담회다.
조달청은 2016년부터 국제기구, 해외 발주기관 및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 설명회 등을 열고 국내 조달기업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한전KPS와 새로 협업해 역대 최대 규모로 수출상담회를 마련했다.
상담회에는 97개 해외바이어, 260여 개 국내기업이 참여해 지난해 대비 1.8배 증가한 750여 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출상담회 외에도 전략 분야, 기업 수요 등 기업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보다 다양화하고, 내실화했다.
우선 ADB(아시아개발은행)와 WFP(세계유엔식량개발계획), 콜롬비아 조달청, 칠레 국가보건조달센터, GSA(미국연방조달청) 관계자를 ‘해외 조달시장 진출 설명회’에 연사로 초청, 다양한 지역과 분야에 대한 조달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아·태지역에 대한 기업의 높은 관심을 고려해 올해에는 ADB 고위급 관계자를 초청했다.
이를 계기로 아·태지역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 저변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1:1 상담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우리 조달기업이 직접 대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했다.
해외 조달기구 및 바이어에게 우리 기업의 우수·혁신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는 홍보부스도 설치한다.
홍보부스에는 안전·재난, 바이오·헬스, 친환경 기자재, 기계장치·장비 등 5대 해외 조달 유망분야의 혁신제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4월 5대 해외 조달 유망분야로 지정해 조달청이 적극적으로 육성 중인 농·식품 분야 조달 기업도 밀착 지원한다.
지난 9월 농·식품 기업이 처음 해외조달시장진출유망기업(G-PASS 기업)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G-PASS 기업을 포함한 식품기업 15개 사가 올해 수출상담회, 설명회 등에 참여한다.
이를 위해 행사 최초로 WFP 관계자를 초청, UN 조달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1:1 심층 상담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정부 부처와 수출지원기관, WFP, 농·식품기업이 참여하는 그룹미팅을 통해 기업이 국제기구 등 해외 조달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수출 애로를 청취할 예정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공공 조달기업의 최종 목표는 수출과 해외 진출”이라며 “우리 기업의 높은 도전 의지가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