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당분간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9시 23분 현재 SKIET는 전일 대비 2550원(7.41%) 내린 3만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3만16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해 매도세가 몰린 모습이다. SKIET는 전날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시장 기대치(영업손실 379억원)를 밑돌았다. 매출은 50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2.15% 감소했다. 순손실은 360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KB증권은 SKIET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이 증권사 이창민 연구원은 "매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SK온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가동률 공백에 따른 큰 폭의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