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의 인공지능(AI) 부문 자회사 수퍼톤이 음성 변환 서비스인 ‘수퍼톤 시프트’를 출시한다고 4일 발표했다.
시프트는 수퍼톤의 자체 AI 모델인 ‘낸시’를 활용해 음성, 발음, 음고, 강세 등을 실시간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캐릭터 38종의 목소리를 지원한다. 수퍼톤은 2주 단위로 새 캐릭터 목소리를 추가해 이용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 등도 지원해 해외 콘텐츠 창작 시장을 공략한다.
수퍼톤은 문자를 음성으로 전환하는 ‘TTS’ 기술을 활용한 음성 서비스인 ‘수퍼톤 플레이’ 공개 서비스도 지난달 31일 시작했다. 목이 잠긴 듯한 소리나 울부짖음 등의 음색을 구현해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쓰일 수 있도록 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