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AI로 고객 불만 신속 대응…금융사기 예방

입력 2024-11-04 16:21
수정 2024-11-04 16:22

하나카드가 2024 KCPI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하나카드는 고객을 위한 혁신을 핵심 경영 전략으로 삼아 소비자 권익 보호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디지털과 데이터 역량을 기반으로 소비자보호를 위한 기술을 업무에 적극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 텍스트 변환 및 분석 기술을 통해 고객의 문의와 불만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보이스피싱 및 유사수신과 같은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보이스피싱 또는 사기 의심 거래 발생 시 주의사항과 대처 방법을 고객에게 자동으로 문자 발송하는 서비스 개발을 완료했다.

하나카드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과의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영세 가맹점의 자금 확보를 돕는 매출대금 조기지급 프로그램, 고금리 부담 완화를 위한 1500억원 규모의 신용대출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하나페이’ 앱에 AI 기반 맛집 서비스를 도입해 소상공인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손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비자 보호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는 하나카드는 2017년부터 고객 패널 제도를 운영해왔다. 올해 프리미엄 상품 ‘제이드 카드’ 출시에 앞서 고객 패널과의 심층 인터뷰(FGI)를 통해 소비자 의견을 반영했으며, 지난해부터는 반기마다 사용자 설문조사를 실시해 업무에 반영하고 있다.

금융 이해도가 낮은 청소년과 고령층을 위한 금융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결연 초등학교에서 신용과 금융 지식을 뮤지컬 형식으로 쉽게 전달하고 있으며, 수능이 끝난 고3 학생을 위해 금융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고령층을 대상으로는 최근 증가하는 디지털 금융 사기에 대한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노인종합복지관 등 교육이 필요한 곳에 전문강사가 직접 방문해 금융사기의 유형 및 예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