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확대, 상생금융…ESG평가 3년째 'AA'

입력 2024-11-04 16:25
수정 2024-11-05 10:36

KB국민카드가2024 KCPI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차별화된 금융 상품, 모바일 금융 서비스 강화, ESG 활동 등을 통해서다.

KB국민카드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신용카드, 체크카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상품 서비스를 세분화한 ‘위시(WE:SH)’시리즈는 지난 8월 말 기준 출시 1년 8개월 만에 100만장을 돌파했다. 또 ‘KB국민 위시 카드’ 디자인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하며 세계 무대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3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와 8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데 이어 미국 ‘2024 IDEA 어워드’에서도 본상을 받으면서다.

지난 4월에는 20~30대 여행객을 위한 체크카드인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56종의 통화를 최대 200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다. KB페이(KB Pay) 외화머니로 충전 시에는 100%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해외 가맹점 및 ATM 이용 수수료도 즉시 면제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카드 혜택뿐만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더핑크퐁컴퍼니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물범 캐릭터 ‘씰룩’을 디자인에 적용한 노리2 체크카드 ‘Play형’ 한정판 ‘씰룩’ 에디션을, 지난 6월에는 인기 웹툰 캐릭터 ‘마루는 강쥐’를 접목한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모바일·비대면으로 금융 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KB국민카드는 여러 앱을 하나로 합치는 ‘원앱’ 전략도 빠르게 추진했다. 2022년 10월 ‘KB Pay’를 출시하며 통합 작업을 마무리했고, 금융 및 비금융 콘텐츠를 한데 모은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써 지속해서 서비스를 추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회공헌 및 스타트업 지원 등 사회적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저시력자, 고령자 등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있으며, 농·산어촌 청소년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진행, 독거 어르신 물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상생 금융 지원에 동참해 청년층 및 소상공인의 금리 부담을 완화하고 유동성을 지원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KB국민카드는 국내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도 3년 연속 최고등급인 ‘AA 등급’을 받았다.

김세민 기자 unija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