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 영상이 유튜브 채널 공개 한 달 만에 조회수 1000만 건을 기록했다. ‘10m 행군’이라는 제목의 부상 군인 재활을 돕는 캠페인 영상(사진)으로 지난달 1일 게시됐다.
엑스블 멕스는 현대차그룹 연구개발(R&D) 본부 로보틱스랩에서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3일 “지난 8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일환으로 국군수도병원 재활치료실에 2기를 기증했다”며 “공무 중 외상을 입은 군인의 보행 재활 훈련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은 재활 훈련을 위해 걸어야 하는 10m 길이의 병원 복도가 부상 군인에게는 긴 행군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데서 제목을 따 왔다. 게시 한 달여 만에 20만 개 이상의 ‘좋아요’와 21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현대차그룹은 국군의무사령부와 협력해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해 치료받는 군인 550명과 이들을 치료하는 의료진 등에게 간식차를 보내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더욱 안전한 사회와 쾌적한 인류의 삶을 위해 모빌리티 기술을 개발하고, 국군 장병 등 국가에 헌신하는 공익 종사자들을 그룹의 신기술을 활용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