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세관의 눈을 피해 대량의 휴대전화를 밀반입하려다 덜미가 잡혔다.
1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세관총국은 남부 광둥성 주하이 공베이 항구를 통해 입국한 여성의 휴대전화 74대를 압수했다.
이 여성은 흰색 블라우스와 넉넉한 품의 바지를 입고 승객 검사장 통로를 거쳐 입국했다.
현장에 있던 세관 직원들은 이 여성의 걸음걸이와 뻣뻣한 자세를 보고 수상하다고 느껴 그를 멈춰 세웠다.
세관 직원들이 이 여성을 검사한 결과 허벅지와 종아리에 비닐 필름으로 묶인 오래된 휴대전화 74대가 발견됐다.
현지 세관 당국에 따르면 개인이 제한된 상품이나 품목을 위장·은폐하는 방식으로 입출항할 경우 밀수에 해당될 수 있다.
세관 직원들은 이 여성의 휴대전화를 모두 압수했다. 현지 세관은 밀수 여부를 파악해 법에 다라 형사고발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