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스퀘어의 8K짜리 전광판 본 오세훈 시장 "명물 탄생'

입력 2024-11-01 22:12
수정 2024-11-01 22:16

"명물이 탄생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저녁 6시 서울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맞은 편 서울중앙우체국 앞 광장에서 진행된 명동스퀘어 오프닝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명동스퀘어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를 표방하며 서울시와 서울 중구가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형태의 광고판을 설치하기 시작한 구역이다.

작년 6월 행정안전부의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 공모를 통해 명동관광특구 일대가 선정되면서 광고판 설치 공사가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1호는 이날 점등된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붙은 전광판이다.

이날 가로 72m, 높이 18m 규모의 초고해상도(가로 8000픽셀)의 LED 광고판에선 홍보영상이 송출됐다. 3D 아나모픽 기술을 적용해 입체감을 더한 서울시 캐릭터 ‘해치와 소울프렌즈’가 ‘서울달’을 타고 등장했다. 앞으로는 서울시 영상 외에도 신세계백화점, 국가유산청, 중구의 홍보영상도 상영된다.

오 시장은 “명동스퀘어가 (뉴욕)타임스퀘어를 능가할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을 많은 관광객들과 시민에게 전해줄 것”이라며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유치, 1인당 관광 지출액 300만 원, 체류기간 7일, 재방문율 70%(관광비전 3.3.7.7.)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