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광고 시장이 반등 기미를 보이면서 제일기획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1일 제일기획은 0.22% 상승한 1만8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일부터 이날까지 한 달간 3.2% 올랐다.
최근 헬스케어와 화장품, 패션, 식음료 업종을 중심으로 광고비 단가가 회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표주인 제일기획이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TV 광고 부진세는 저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도 “일부 업종에서 광고비 집행을 재개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했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 높아졌다. 제일기획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7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다. 배당 매력 역시 크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6.5%다. 김 연구원은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밸류업지수에도 편입돼 내년 자사주 소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