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음악 스타트업 포자랩스가 기업 전용 AI 음원 제작 서비스를 29일 출시했다. 맞춤형 AI 음원을 시중가보다 최대 50%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기업 간 거래(B2B) 패키지다.
AI가 초벌로 생성한 멜로디에 음악감독, 작곡가, 사운드엔지니어 등이 후반 작업을 한다. 저작권 문제 없이 새 음원을 써야 하는 광고, 영화, 게임 회사 등이 고객사다. 효과음과 시그니처 사운드 제작도 가능하다.
포자랩스는 최근 롯데월드에 음악과 효과음을 제공하면서 기업 맞춤형 AI 음원 시장의 수요를 확인했다. 놀이공원 콘셉트의 음원 샘플 데이터를 구축하고 AI에 학습시켰다. 포자랩스 소속 아티스트가 가사를 쓰고, 직접 섭외한 가수들이 노래를 불러 최종 음원으로 완성했다. 허원길 포자랩스 대표는 “소리로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려는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