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적자 전환한 두산퓨얼셀이 장중 약세다.
30일 오전 9시46분 현재 두산퓨얼셀은 전날 대비 730원(3.93%) 내린 1만7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이후 한때 1만723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앞서 전날 두산퓨얼셀은 연결 기준 올 3분기 영업손실이 30억원으로 전년 동기(6억6000만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320억원으로 같은 기간 29.8% 감소했다. 순손실은 37억원으로 적자폭을 확대했다.
이날 NH투자증권과 KB증권, 신영증권 등 일부 증권사도 일제히 두산퓨얼셀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낮춘 2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예상 대비 지연된 수주와 매출인식을 반영해 향후 3년간의 현금흐름 전망치를 평균 12.7% 낮췄다"며 "이번 영업적자의 배경은 상반기의 수주 공백으로 인해 연료전지 주기기 매출액이 31억원으로 전년 동기(170억원) 대비 크게 감소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