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걸 울주군수(사진)는 “새로운 울주의 미래를 열기위해 KTX-이음 남창역 정차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과 울주군립병원 등 주요 현안 사업들도 차질없이 완수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KTX-이음 남창역 정차에 대한 군민들의 유치 열기가 뜨겁다.
“울주 남부권 10만 신도시 개발의 핵심사업이다. 남창역 일대는 국가산업단지인 온산공단에서 추진되는 샤힌프로젝트, 온산공단 확장단지 개발 등을 통해 공단 내 고용인구와 업무 관련 유동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지난달 울주군민 10만7788명의 서명을 받아 서범수 국회의원과 함께 국토교통부 백원국 2차관을 만나서 군민 서명부를 전달했다.”
▷울주군이 드론 실증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4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돼 울주군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드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드론 배송’과 ‘어촌어장관리’ 가 대표 사업이다. K-드론 배송은 11월 말까지 배송거점 3곳에서 배달점 15개소로 배송서비스를 제공한다. 거점별로 작천정 149개 품목, 복합웰컴센터 47개 품목, 진하공영주차장 72개 품목 등 총 268개 품목이 포함된다. 신속한 배달이 가능하고, 울주군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편리하게 배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드론을 활용한 어촌어장관리 사업은 ‘불법 해루질 단속’과 ‘어장관리’ 등 2개 분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사람이 직접 단속하는 것보다 신속한 현장 단속이 가능하고, 불시 단속이 이뤄지기에 범죄 예방 효과도 매우 크다. 지난달말에는 작천정 광장에서 ‘2024 울주 드론 페스티벌’도 개최했다. 드론 배송으로 자장면, 팥빙수 등을 시켜 먹는 모습도 이색적 재미를 선사해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울주군립병원 개원 준비는
“울주군 남부권 응급 의료 공백을 해소할 울주군립병원이 60병상 규모로 2026년 2월 개원한다. 부산에 연고를 둔 온그룹의료재단을 울주군립병원 위탁 운영자로 최종 선정했다. 울주군립병원은 입원실 기준 60병상에 7개 진료과와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구성된다. 진료과는 응급의학과, 내과(소화기, 신장, 호흡기), 외과, 정형외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등이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과 외과 전문의 1명 등 전문의 12명으로 출범한다.”
▷내년도 주요 사업은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겠다. 지난 6월 사업 시행자인 영남알프스케이블카에서 낙동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위한 환경영향평가 초안서를 제출했다.
오는 12월에 본안 서류를 제출해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를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한 뒤 행정절차 등이 완료되면 내년 4월께 사업에 착공할 계획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