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인적·물적 분할 결정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금액 합계액이 기존 분할계획서를 통해 공시한 500억원을 초과하면서다.
앞서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5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반도체와 태양광, 디스플레이 사업을 분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존 분할계획서를 통해 안내한 주식매수청구권 한도금액 500억원을 자기주식 취득으로 사용해 주주가치를 증대시키고 주가안정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성엔지니어링은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1% 늘어난 14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억원에서 522억원으로 744% 증가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