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이돌 AKB48 출신 탤런트 코지마 하루나가 악성 팬에게 신체접촉을 당한 후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29일 일본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경시청은 코지마 하루나 폭행 혐의로 대만 출신 유학생 4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코지마 하루나는 도쿄 시부야구에서 열린 사진집 발매 이벤트 종료 후 회장에서 나오는 길 뒤에서 껴안는 A 씨와 함께 쓰러졌다.
A 씨는 그 자리에서 소속사 스태프에 의해 제압당했고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코지마 하루나를 껴안은 것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폭행을 가할 생각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다행히 코지마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지마 측은 지난 8월 경시청에 "이벤트에 과격한 팬이 있어 곤란하다"며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A 씨는 일본어가 불가능한 대만 출신 유학생이며, 이벤트 때마다 회장을 방문하고 있다.
코지마 폭행 피해 보도가 나오자 AKB48 동료인 타카하시 미나미는 X를 통해 "모두 코지마를 지지해 달라"며 "냥냥(코지마)을 해치는 녀석은 진지하게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분노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