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대 프리미엄 SUV 시장의 강자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입력 2024-10-29 17:01
수정 2024-10-29 17:02
1억원대 프리미엄 수입차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투아렉’이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폭스바겐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총망라한 투아렉은 2002년 글로벌 첫선을 보인 이후 세대를 거듭할 때마다 프리미엄 SUV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지난 8월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온 신형 투아렉은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더욱 스타일리시한 외관 디자인은 물론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은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추가했다.

신형 투아렉은 화려함보다는 묵직한 카리스마로 눈을 돌리게 만드는 우아한 매력을 갖췄다는 평을 듣는다. 전면부는 새롭게 적용한 ‘프런트 LED(발광다이오드) 라이트 스트립’과 라디에이터 그릴, 블랙톤의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한 프런트 범퍼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측면부는 새로운 사이드 스커트 디자인으로 입체감을 강조했다. 폭스바겐 로고가 바닥에 투사되는 ‘사이드 미러 로고 프로젝션’을 추가해 프리미엄 감성을 극대화했다. 후면부는 테일게이트를 수평으로 길게 연결하는 LED 라인과 6개의 ‘L’ 자형 LED를 결합한 새로운 디자인의 LED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했다.

‘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신형 투아렉이 선보이는 폭스바겐 혁신 기술의 정점이다. 3만8000개 이상의 인터랙티브 LED가 주행속도, 카메라, 내비게이션, GPS 등 정보를 종합해 최적화된 조명을 비춘다. 다양한 야간주행 상황에서 낮처럼 어려움 없이 운전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형 투아렉은 주행모드에 따라 차체 높낮이를 조절하는 ‘에어 서스펜션’으로 안락함을 선사한다. 센터 콘솔에 위치한 ‘드라이빙 프로파일 셀렉션’과 ‘에어 서스펜션 컨트롤’ 로터리 스위치로 다양한 주행환경에 최적화된 서스펜션 상태와 차체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강력한 구동력과 효율성을 겸비한 EA897 evo3 V6 3.0 TDI 엔진도 탑재했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8단 자동 변속기의 결합으로 최고출력 286마력, 1750~3250rpm의 넓은 영역에서 61.2㎏.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공인연비는 복합 기준 L당 10.8㎞다.

신형 투아렉은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를 전 트림에 기본 탑재했다. 덴마크 프리미엄 오디오 ‘다인 오디오 컨시퀀스’ 사운드 시스템도 전 트림 기본으로 적용했다. 가격은 프레스티지 1억99만원, R-Line 1억699만원이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