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균 월세 73만원…도봉구는 한 달 만에 20만원 껑충

입력 2024-10-29 07:39
수정 2024-10-29 07:40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9월 다방여지도’를 29일 발표했다.

9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9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 기준으로 73만원이며,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388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과 비교해 평균 월세는 2만원(2.6%) 올랐고 평균 전세 보증금도 76만원(0.4%) 상승했다.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로 집계됐다. 강남구의 평균 월세는 서울 평균 대비 125% 수준이었다. 평균 전세 보증금이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로, 서초구의 전세 보증금은 평균의 128%로 나타났다.

자치구별 평균 월세는 강남구에 이어 영등포구 122%, 중랑구·용산구 119%, 강서구 116%, 서초구 113%, 구로구 109%, 관악구 107%, 강북구 104%, 금천구·광진구 103% 순이었다..

평균 전세 보증금의 경우 서초구에 이어 중구 123%, 강남구 121%, 용산구 115%, 영등포구 112%, 광진구 107%, 성동구 106%, 강동구 102% 순으로 높았다.

전달 대비 평균 전세 보증금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북구로 올해 8월 8700만원에서 9월 1억316만 원으로 1616만원(19%) 상승했다. 평균 월세의 경우 도봉구가 올해 8월 46만원에서 66만원으로 20만원(45%)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다방은매달 마지막 주 다방여지도를 발표한다. 이번 9월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올해 9월 서울 지역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을 대상으로 제작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