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 축재인 디왈리를 앞두고, 인도 텔랑가나주의 도시 하이데라바드에 있는 한 재래시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무면허로 운영되는 폭죽 가게에서 다량의 폭죽이 터지면서다.
29일 인도 매체인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디왈라 축제를 겨냥한 불꽃놀이용 폭죽을 파는 가게에서 쉴새 없이 불꽃이 터지며 시장 전체가 아수라장이 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파라스 파이어웍스(Paras Fireworks)'라는 간판이 걸린 한 가게에서 시작됐다.
서로 뒤엉킨 채 바닥을 구르며 가게에서 황급이 빠져 나오는 사람들. 잠시 후 가게 밖으로 시뻘건 화염이 쏟아지고, 연기가 거리를 가득 메우기 시작했다.
조사 결과 이 가게는 허가받지 않은 무면허 폭죽 가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화재로 최소 8대의 차량이 전소하고 여성 1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4대의 소방차가 출동해 신속히 진화 작업을 벌이면서 화재가 다른 건물로 번지지 않았고,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