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리스크↓ 실적 기대감↑…다우·S&P '반등'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동반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 대비 0.65% 뛴 4만2387.57, S&P 500지수도 0.27% 오른 5823.52, 나스닥 지수 역시 0.26% 높은 1만8567.19를 기록했습니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다우 지수는 6거래일 만에, S&P 지수는 반락 하루 만에 다시 반등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보복이 ‘제한적’으로 나타나면서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가 완화하고, 실적 발표를 앞둔 빅테크 기업들의 호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 미국, 첨단기술 對中 투자 통제…내년 1월2일 시행
미국 정부가 반도체·AI(인공지능)·양자컴퓨팅 등 최첨단 기술 분야 미국 자본의 중국 투자 통제를 강화합니다. 미 재무부는 지난해 8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관련 행정명령에 대한 의견 수렴과 부처 협의를 거쳐 ‘최종 규칙’을 현지시간 28일 발표했습니다. 대(對)중국 최첨단 기술 분야 투자를 사실상 전면 통제하는 내용이 골자로, 미국 기업이 중국에 투자하려면 사전에 신고해야 하며 재무부가 규제 권한을 갖습니다. 이 최종 규칙은 내년 1월2일부터 시행되며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 '러 파병' 북한군, 우크라이나군과 전투 가능성
미 국방부는 러시아에 북한군 1만여명이 파병됐으며 병력 일부는 우크라이나 쪽으로 가깝게 이동했다고 현지시간 28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군과 우크라이나군의 교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매슈 밀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북한군을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 병력을 상대로 한 전투 또는 군사작전 지원에 사용하려 한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사브리나 싱 부대변인은 취재진에게 “북한 군인이 전장에 투입된다면 전투병력으로서, 합법적 공격 대상으로 간주된다”고 설명했습니다.
◆ 아이폰에 '애플 AI' 기능 소프트웨어 첫 배포
아이폰 등 애플 기기의 AI 기능 사용이 본격 실행됩니다. 애플은 자사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포함된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1’을 배포한다고 현지시간 28일 밝혔습니다. 배포된 소프트웨어에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AI 기능이 일부 포함됐습니다. 이메일 중 예정된 일정이나 탑승권 같은 시급한 메일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거나 긴 메일 내용을 요약해주고, 통화 녹음 후 녹취록을 작성하는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팀 쿡 애플 CEO는 “생성형 AI로서 삶을 윤택하게 해줄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들을 처음 선보여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 전국 흐린 날씨…낮 최고기온 17~23도
화요일인 오늘(2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도는 낮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7~23도로 평년보다 약간 높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