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간 데이터 공유·활용…내년 6월까지 플랫폼 구축

입력 2024-10-28 17:59
수정 2024-10-29 00:27
정부가 내년 6월까지 기관별 각종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 모아 민간에 개방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국가공유데이터 플랫폼’ 사업 착수 보고회를 열고 내년 6월까지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범정부 공유데이터 종합 관리 체계인 데이터 플랫폼 구축은 디지털플랫폼정부(DPG) 중점 추진 과제 중 하나다.

기존에 기관 판단에 따라 일부 데이터만 공유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공유 불가를 제외한 모든 데이터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바꾼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기관별로 데이터 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는 ‘표준 시스템’을 배포한다. 이 시스템에 데이터를 넣으면 공동 플랫폼에 데이터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또 플랫폼 내 일부 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로 자동 등록해 민간에서 보고 정보를 활용하도록 한다. 이외 범정부 데이터 분석시스템, 개발 예정인 민간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플랫폼정부 허브 등 각종 다른 공공플랫폼과 연계한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과 인공지능(AI) 시대 공공데이터 정책 추진의 가장 중요한 구성 요소는 데이터”라며 “데이터 활용의 핵심은 공유인 만큼 민간에 활용도 높은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