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이 11년 제주살이를 끝내고 서울로 와 DJ로 일을 시작한다.
MBC라디오는 28일 "이상순이 DJ로 나서는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가 11월 4일 월요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일상에 지친 청취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998년 퓨전재즈 그룹 웨이브로 데뷔한 후 모던 록 그룹 롤러코스터, 김동률과 함께한 베란다 프로젝트, 여러 뮤지션과의 협업 등 다양한 음악활동을 펼쳐온 이상순은 MBC '놀면 뭐하니?', JTBC '효리네 민박' 등 예능을 통해 친근한 대중적 이미지를 쌓았고, 여러 차례 '배철수의 음악캠프' 스페셜 DJ를 완벽히 소화해 이번에 정식 DJ로 낙점되었다.
이상순은 이효리와 2013년 결혼 후 제주도에서 생활해 왔다. 하지만 최근 운영하던 카페도 정리하고, 지난달에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단독주택으로 이사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들은 해당 단독주택을 약 60억500만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
서울살이를 시작한 이상순이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 지 관심이 쏠려온 상황에서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서 DJ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는 듣기 편한 음악과 함께 가볍고 따뜻한 일상 이야기를 나누며 청취자들에게 평온한 오후를 선물할 예정이다. 트랜디한 신곡부터 클래식한 명곡까지 다양한 음악이 소개되며, 이상순만의 감성과 음악적 취향이 담긴 선곡으로 청취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할 계획이다. 이상순은 "바쁜 오후일상에 잠시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며 "좋은 음악들로 채워진 라디오만의 매력을 청취자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