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에 진심인 두 회장, 모터스포츠도 손잡는다

입력 2024-10-27 20:33
수정 2024-10-28 01:28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그룹 회장은 레이싱에 직접 참여할 정도로 모터스포츠에 진심이다. 그의 선수명은 ‘모리조’로 2005년 아이치엑스포에서 인기를 끈 캐릭터에서 따왔다.

2000년대 초반 도요타의 마스터 드라이버였던 고(故) 나루세 히로무에게 1 대 1로 스포츠 주행 훈련을 받은 도요다 회장은 뉘르부르크링 24시 레이스에서 운전대를 잡기도 했다. 도요타의 레이싱팀이자 고성능 서브 브랜드인 ‘가주’ 역시 도요다 회장의 주도로 결성됐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모터스포츠 육성에 적극적이다. 정 회장은 2018년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인 ‘N’을 본격 양산했다. 현대차가 2014 시즌부터 세계랠리챔피언십(WRC)에 출전한 것도 정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모터스포츠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대차 월드랠리팀과 도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랠리팀은 다음달 21~24일 일본 아이치현과 기후현에서 열리는 WRC 2024 시즌 최종 라운드 ‘FORUM8 랠리 재팬’에 참가한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