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삼성보다 현대차가 좋다며”...취준생들의 ‘꿈의 직장’

입력 2024-10-26 10:00
수정 2024-10-26 10:08


“현대차에 취업하고 싶어요.”

올해 하반기 취업준비생들이 자기소개서를 가장 많이 작성한 기업은 현대차로 나타났다.

26일 취업플랫폼 ‘자소설닷컴’에서 지난 8월 26일부터 10월 20일까지 2024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 기업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공고 조회 수와 자기소개서 작성 수 모두 현대차가 각각 37만3323회, 2만5102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에도 각각 1위를 차지했는데, 올해 역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면서 취준생 사이에서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외에도 최근 호실적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취준생들의 관심도가 크게 상승한 분위기다.

공고 조회수 상위 10개 기업 리스트에는 총 5개 기업(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 기아, LG CNS)이 올해 신규 진입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채용 공고 조회수가 10위권 밖이었지만, 올해는 2위로 급상승했다. 최근 고속 성장 행보를 보인 것이 취준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월 루마니아와 1조4000억 원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맺는 등 수출 대박을 터뜨렸다.

자기소개서 작성 수 상위 10개 리스트에는 HD현대와 롯데그룹이 올해 새롭게 순위에 들었다. 지난해 8위였던 삼성전자 DS부분은 올해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