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3400억 건설사 장남이 자산 0원이 됐다…'금수저 전쟁' 참전

입력 2024-10-25 09:17
수정 2024-10-25 09:18


대한민국 자산 상위 0.1% 소위 '금수저'라 불리는 이들이 자산 '0원'으로 돌아가 전쟁을 벌인다.

11월 4일 첫 방송되는 유플러스 모바일tv '금수저 전쟁'은 날 때부터 부를 쥐고 태어난 소위 '금수저'라 불리는 이들이, 공짜 없는 '제로시티(Zero City)'에 입성하여 오로지 자신만의 힘으로 0원부터 돈을 불려나가며 최종 승자를 가리는 머니게임 서바이벌이다.

'광주 불도저 스타크'로 소개된 임재겸은 1000억 규모 풍력에너지 기업의 대표이다. 아버지가 운영하던 평범한 지역 건설사를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발전시켜 운영 중인 불도저 같은 추진력을 가진 전라도 사나이다. 스타크에 대해 다른 참가자들은 "남자답고 강하다", "판단력이 굉장히 빨라서 위협적인 참가자"라며 입을 모았다.

실제로 스타크는 제로시티 내 다른 참가자들의 태도에 "매너는 갖춰야지"라며 쓴소리를 하는가 하면, 게임에 있어서도 "뺏어오면 되지 않냐"라며 상남자 면모를 드러냈다. '금수저 전쟁'의 최종 미션인 팝업 비즈니스를 위한 회의에서도 확고한 자신의 의견을 밀어붙이며 왜 '광주 불도저'인지를 확인시켰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라며 여유 넘치는 스타크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확신의 마이웨이 먼성'은 연매출 3400억 건설사의 장남이자 호텔 대표 김헌성이다. 그는 7년간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며 지금의 성과를 이루었지만, 여전히 붙어다니는 '낙하산' 꼬리표를 떼고 싶어 '금수저 전쟁'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먼성에 대해 스타크는 "첫인상이 가장 강렬했다. 차분히 사람 쳐다보면서, 원래 말없는 사람이 더 무섭다"라고 평했다.

실제로 먼성은 다른 참가자들을 가만히 지켜본 뒤 "극단적인 표현은 안 했으면 좋겠다"라며 짧지만 강력한 한방을 던지며 압도감을 선사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먼성님은 연합이 아예 없다. 외로운 늑대 같다"라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먼성은 "정치하는 것 자체를 되게 싫어한다"라고 일갈했다. "100% 자신 있다"라는 먼성의 기세가 서바이벌에서도 계속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금수저 전쟁'에는 스타크(임재겸), 먼성(김헌성) 외에도, 대기업 창업주 외손자 재벌3세 이승환, 글로벌 흥행 코스메틱 브랜드 2세 박무현, '더 지니어스' 준우승 압구정 뇌섹남 김경훈, 남미를 주름잡는 보석 사업 2세 이윤선, 7개 벤처IT기업 창업가 2세 이지나, 부산 NO.1 택시회사 3세 이준석까지 총 8명의 '금수저'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매주 월, 화 0시에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