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가가 시장 예상을 밑돈 실적 발표에 장중 약세다.
24일 오후 3시5분 기준 현대차 주가는 전일 대비 1만2000원(4.98%) 하락한 22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이날 현대차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조580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6.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3조2059억원으로 3% 줄었다.
매출은 42조9283억원(자동차 34조195억원, 금융·기타 8조908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현대차 역대 3분기 기준으로는 최대 실적이다.
현대차 국내외 판매량은 101만1807대다.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성장률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현대차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데 대해 "북미 그랜드 싼타페에 대한 선제적인 보증 연장 조치로 약 3200억원의 충당부채 전입액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이를 제외하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