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스마트링크' 사용 차량 12만대 돌파…업무 시간 50% 줄여

입력 2024-10-24 09:58
수정 2024-10-24 10:21


SK렌터카가 원천 기술을 통해 독자 개발한 차량 종합관리 솔루션인 '스마트링크'가 주목받고 있다. 차량 관제 시스템(FMS)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스마트링크는 2016년 첫 출시 이후 9년 만에 사용 차량이 12만 대를 넘어섰다.

24일 SK렌터카에 따르면 스마트링크는 출시 9년 차인 현재 약 3000개의 기업과 공공기관의 12만여대 차량에서 사용되고 있다. 스마트링크 고객사들은 체계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이 가능해 평균적으로 유류비 20%, 통행료 15%를 절감하고, 차량 관리 시간과 사고율을 각각 50%, 11%씩 줄였다고 밝혔다.

‘스마트링크’는 운행 기록과 비용 정산 등 수기에 의존했던 아날로그 방식에서 벗어나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커넥티비티 기술이 적용된 단말기를 차량에 장착해 운행 시간, 운행 거리, 급가감속 횟수, 주유 및 충전 이력, 정비 이력, 위치 정보, 도로 정보 등 차량 상태나 실시간 위치, 주행거리, 연료 소모량, 주유 잔량 등 운행 관련 1만여개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링크로 수집한 데이터는 분석·가공을 거쳐 차량 관리 효율을 높여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된다. 차량 관제, 카셰어링, 안전운전점수 등이 대표적이다.

스마트링크 고객사인 한국전력거래소가 지난 8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예산절감 공모전’에서 스마트링크를 활용해 관내 공용 차량의 운영 효율을 높인 혁신 사례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력거래소는 스마트링크 도입 후 차량 운행 빅데이터를 활용해 불필요한 공용 차량을 감축하고, 부서별 차량 이용 데이터를 근거로 수요와 공급을 매칭해 차량을 재배치하는 등 연간 약 3160만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주유비와 통행료 절감은 물론 업무 시간 감소까지 맛본 다수의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스마트링크의 우수성을 주변에 전파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링크를 통해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효율을 높여 본연의 사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