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호실적에 2차전지주 '방긋'…엘앤에프 5% 급등

입력 2024-10-24 09:22
수정 2024-10-24 09:23
2차전지주가 강세다. 테슬라가 호실적을 내놓은 데다, 컨퍼런스콜에서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프로그램(FSD) 관련 언급을 내놓으면서다.

24일 오전 9시15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1만2000원(2.98%) 오른 41만5000원에, 삼성SDI는 5000원(1.51%) 오른 33만6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소재주 중에서는 테슬라에 양극재를 공급하는 엘앤에프가 5.1% 급등 중이다.

테슬라는 3분기 매출 251억82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0.72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LSEG가 집계한 월가의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는 매출 253억7000만달러, EPS 0.58달러였다. 매출은 소폭 밑돌았지만 EPS는 큰 폭으로 웃돌았다.

특히 컨퍼런스콜에서 2026년 로보택시를 양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 2~3분기께 FSD가 인간이 운전하는 것보다 안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언급을 내놓으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12%가량 급등했다고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