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은 에스앰엘텍이 초전도 공중부양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부품 소재 개발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에스앰엘텍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김찬중 박사가 창업한 기업으로, 김 박사는 30여 년간 초전도 소재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를 수행해 온 전문가다. 이번 창업은 반도체 공정에서 미세먼지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무접촉 이송장치 부품, 초전도 자석, 에너지 저장장치 등의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김 박사는 초전도체의 단결정 성장 기술과 자기속박 기술을 통해 공중부양력을 극대화했으며, 기존의 고가 백금산화물 대신 저렴한 세륨산화물을 사용하는 경제적인 기술을 확보했다. 이러한 기술들은 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자 지원사업의 도움으로 상용화를 위한 검증 단계를 진행 중이다.
한남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이전부터 지역 내 출연기관과 연계해 연구원 창업을 촉진하는 데 앞장서왔다. 연구원 창업 활성화를 위하여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창업중심대학 사업설명회 개최하며, 지역 내 연구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한 바 있다. 이번 에스앰엘텍의 사례는 그러한 협력의 성공적인 결실로 평가된다.
한남대학교의 지원으로 에스앰엘텍은 시제품 개발 및 기술 검증에 필요한 자금과 연구 인프라를 제공받아 초전도 공중부양 기술 상용화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찬중 박사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기술과 한남대학교의 지원이 결합돼 혁신적인 초전도 기술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밝히며, 초전도 소재가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에스앰엘텍은 앞으로도 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초전도 기술 상업화를 추진하며, 반도체 및 에너지 산업에서의 혁신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