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경제 이끈 '모범장수기업' 5곳 첫 선정

입력 2024-10-23 18:54
수정 2024-10-24 00:46
경상남도가 올해 처음으로 지역 모범장수기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도는 23일 창원 인터내셔널호텔에서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BNK경남은행 등과 공동으로 제28회 경남중소기업대상 시상식과 제1회 경남모범장수기업 인증패 수여식을 열었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경남 모범장수기업 지원제도’는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해온 장수기업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도입했다. 선정된 기업은 케이조선, 우성정공, 무학, 삼미금속, 낙우산업 등 5곳이다. 이들 기업은 평균 50년 동안 도내에서 영업하며 지역 경제를 견인했다.

도는 선정 기업에 모범장수기업 인증패와 현판을 수여하고, 기업 내 휴게실 등 직원 복지공간 개선을 위한 사업장 환경 개선비를 한 곳당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한다.

모범장수기업이 중소기업 국내 전시회 지원사업,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 등 기업 지원사업에 신청할 경우 우대하고,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 시 이차보전율 우대(0.5%포인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모범장수기업 인증 유효기간은 5년이다.

올해 경남중소기업대상은 키프코우주항공·대한오토텍(경영혁신 부문), 하이즈항공(수출 부문), 제이엘팩(여성기업 부문), 인포스텍·우림테크(기술혁신 부문), 에버인더스·소프트윙스(창업벤처 부문), 더줌(특별상 부문)이 수상했다.

도는 이들 기업에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 우대, 세무조사 3년간 면제(지방세 체납액이 없을 경우),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관사업 우대, 경남은행 여신지원 우대 등의 특전을 제공한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