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레븐건설은 옛 유엔군사령부 부지에 들어서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 오피스텔을 내년 3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에 조성되는 ‘더파크사이드 서울’ 내 들어서는 오피스텔로 775실 규모다. 오피스텔, 공동주택, 호텔, 오피스, 상업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용도개발(MXD)로 선보이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시공은 현대건설이 담당한다. 오피스텔 규제 완화를 적용받아 전 호실에 발코니가 들어선다.
국내 첫 선을 보이는 로즈우드(Rosewood) 호텔이 직접 관리 및 운영에 나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로즈우드 홍콩은 윌리엄 리드 비즈니스 미디어가 소개하는 ‘세계 톱 50위 호텔(The World’s 50 Best Hotels)’에 선정될 정도로 명성과 인지도가 높은 럭셔리 호텔이다.
영국의 대표적인 디자인 회사 콘란앤파트너스와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공간을 설계했다. 공용부와 어메니티의 디자인을 책임지며, 평면 계획부터 고급 마감재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수준의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복합용도개발(MXD)로 조성되는 만큼 단지 내 1만평 규모의 상업시설을 또 하나의 어메니티로 사용 가능하다. 복합용도개발은 일본의 롯폰기 힐스, 미국의 록펠로 센터나 프랑스의 라 데팡스, 독일의 포츠다머 플라츠 등과 같이 도시 내 주거, 업무, 상업, 문화, 쇼핑, 여가시설 등이 한데 어우러진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단지 개발을 의미하며, 단지에서 벗어나지 않고도 원스톱 라이프 실현이 가능하다. 상업시설 개발을 위해 다수의 유통사들과 협의 중이며, 일본 등에서 볼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복합시설 내 상업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오피스텔 바로 옆에는 100만평에 달하는 용산공원이 인접해 있다.
앞서 일레븐건설은 1조3000억 원에 달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한 바 있다.
일레븐건설 관계자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는 단순히 자재, 외관 등 눈에 보이는 품질 측면에서의 차별화가 아닌 재창조 될 서울의 중심에 거주한다는 정체성, 기존에 경험할 수 없던 차원이 다른 서비스, 창의적인 설계 등이 결합된 공간”이라며 “올해 11월 분양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오피스텔 규제완화를 통한 전 세대 발코니설치 및 상품성 강화를 위한 어메니티 재설계를 진행했고 이에 따른 인허가를 11월에 마친 후 모델하우스 변경공사 등을 거쳐 내년 3월로 분양을 변경하게 됐다. 당초 예정보다 분양이 지연되어 이자부담 등이 좀 더 가중됐지만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최고의 공간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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