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버거' 즐겨 먹었는데 어쩌나…충격 소식에 美 '패닉'

입력 2024-10-23 07:53
수정 2024-10-23 11:06

미국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맥도날드의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10% 이상 폭락했다고 22일(현지시간) 외신이 보도했다.

야후 파이낸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일부 주에서 맥도날드가 판매하는 쿼터 파운더(Quarter Pounder) 버거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CDC는 콜로라도주, 네브래스카주 등 10개 주에서 49명의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고 했다. 오염된 햄버거를 먹고 1명이 사망하고 10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CDC는 "대부분의 아픈 사람들은 맥도날드의 쿼터 파운더 버거를 먹었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조사관들은 어떤 식품 성분이 오염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신속하게 작업하고 있다"고 했다.

CDC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동안 일부 주에서 맥도날드 소고기 패티 사용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맥도날드는 콜로라도, 캔자스, 유타, 와이오밍 등 매장에서 쿼터 파운더 버거에 사용된 양파와 소고기 패티를 적극적으로 수거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이후 맥도날드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약 10% 폭락하고 있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