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학교 2024년 창업도약패키지 선정기업] 화상치료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하는 ‘모이스텐’

입력 2024-10-22 20:36
수정 2024-10-22 20:38


“모이스텐은 바이오융복합 벤처기업으로 화상치료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자체 연구·개발해 판매까지 하는 브랜드 제조사입니다. 히알루론산이라는 물질을 차별성 있게 연구하고 활용해 다양한 용도로 제품화하고 있습니다.”

모이스텐은 바이오 치료제,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을 개발 및 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이영모 대표(36)가 2021년 2월에 설립했다.

모이스텐은 히알루론산을 활용한 앰플, 크림 등을 자제 연구개발, 제조, 판매까지 하고 있다. 히알루론산은 천연유래물질로 의약, 식품, 화장품 등에 널리 사용되는 원료다.

“시중에 히알루론산은 널리 알려진 물질이지만 특이한 성질로 인해 원료를 활용해 차별화를 주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모이스텐에서는 히알루론산 원료 단계에서부터 수년간 연구하여 제품력에서 차별성을 가지는 기술을 확보하였습니다. 모이스텐에서 제품화한 기초제품은 소비자가 시중에 판매되는 히알루론산 제품들과 다른 차원의 효능을 몸소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대표는 “모이스텐은 정부지원 사업에 30여건이 선정됐고, 투자성과도 이뤄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모이스텐은 온라인 위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마케팅 및 광고 대비 구매 전환율이 높아서 매출이 많이 증대되고 있는 상태다. 이 대표는 “극적인 제품력을 검증받기 위한 임상과 특허, 그리고 재구매 고객들의 후기 등에서 좋은 평가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캐시카우 제품군인 기초제품들은 오픈마켓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자사 몰에서의 광고 비중을 높여서 고객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유입 및 매출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모이스텐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엔젤투자를 받았고, 올해 기관투자 및 엔젤투자를 지속해서 문의받고 있다. 이 대표는 “치료제 연구 및 식품, 화장품 제품화를 진행 중으로 자금 확보를 계속해야 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화장품 바이오 연구원으로 일했습니다. 창업한 계기는 연구원 때부터 호기심과 도전의식이 강했습니다. 한 가지에 꽂히면 해답을 얻을 때까지 몰입하는 성격으로 무엇을 하든 성과를 내는 자신을 파악하고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상창피복재 및 기초제품의 임상과정 중에 임상대상자들이 대부분 고령인데,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뿌듯함을 느꼈다”며 “모이스텐의 앰플, 크림 등을 사용하고 주름이 개선되었다거나, 염증이 가라앉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모이스텐은 연구, 마케팅, 사무 행정, 영업 및 투자 담당자까지 이렇게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핵심 기술을 빠르게 상용화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해외 인증 확보와 동시에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 할 것이다. 많이 사람들이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모이스텐은 올해 서원대학교가 운영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3~7년 된 도약기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진흥원 지원사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영 진단 및 개선, 소비자 요구 및 시장 환경 분석, 투자진단 및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1년 2월
주요사업 : 바이오 치료제,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판매
성과 : 2024년까지 정부지원 사업 30여건 선정, 2024년까지 투자유치 9억2000만원, 제조업, 연구개발, 브랜드까지 자체적으로 운영, 2023년 창업중심대학 연합IR 대회 대상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