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육군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한국경제신문 사장상, 상금 300만원)은 치매 발병 예측 앱을 개발한 ‘페트로누스’ 팀과 입는 지혈대를 선보인 ‘SCH메딕’ 팀, 정신질환 관측 웨어러블 기기를 내놓은 ‘멘털가디언스’ 팀에 돌아갔다. 헬스케어 관련 아이템이 최우수상을 휩쓸었다.
56동원지원단 고찬영 상병, 변우식 병장이 의기투합한 페트로누스 팀은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분석해 치매 발병을 예측하는 앱 ‘마인드브릿지’를 선보였다. 스마트폰 타이핑 패턴을 분석해 이상 행동을 잡아내고,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정보를 수집해 비정상적 움직임을 감지하는 식이다.
입는 지혈대 ‘펄스’는 6사단 황재환 일병과 조성재 일병이 구성한 SCH메딕 팀이 내놓은 아이템이다. 전투 상황에서 혼자서도 신속하게 출혈을 막을 수 있는 지혈대로, 전투복 팔과 다리 부위 네 곳에 부착한다. 다발성 총상 시 대응할 수 없던 기존 지혈대의 한계를 보고 창업 아이템으로 발전시켰다.
국군의무사령부 두장호 일병, 이하민 대위, 차형동 일병이 꾸린 멘털가디언스 팀이 선보인 웨어러블 정신질환 관찰 앱은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고 추적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