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토스와 AI '익시' 활용 마케팅 펼친다

입력 2024-10-22 15:16
수정 2024-10-22 15:21

LG유플러스가 자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모바일 금융 서비스인 토스의 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와 AI 기술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양사는 지난 21일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티그룹장, 이승건 토스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기반 마케팅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협약의 골자는 LG유플러스의 자체 AI 인 ‘익시’를 활용해 제작된 콘텐츠를 토스 앱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양사는 지난달 토스 앱을 통해 AI 기반 콘텐츠의 이용자 선호도와 노출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시험 결과를 반영해 AI 기반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토스의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나 지식재산권(IP)에도 익시를 적용하는 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마케팅 전 영역에 AI를 적용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프로젝트인 ‘익시 프로덕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도 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정 부사장은 “토스와의 협력으로 ‘AX(AI 전환) 컴퍼니’로서 또 하나의 AI 마케팅 선도 사례를 구축하게 됐다”며 “금융업에 디지털 혁신을 불러온 토스와 잘파 세대 고객에게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