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지역사회 안전길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성남의료원 뒤 수정구 시민로205번길에 도로 열선을 설치·운영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시청 제2 회의실에서 이진찬 부시장과 김부헌 한국지역난방공사 부사장,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로 열선 설치 지원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도로 열선 설치 사업 기획과 예산 지원 △밀알복지재단은 사업 총괄과 도로 열선 설치 △시는 시설물 유지관리 및 요금 납부 등을 맡는다.
도로 열선 공사는 올 12월까지 진행되며, 설치가 완료되면 밀알복지재단이 해당 시설을 성남시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진찬 부시장은 “잦은 강설 등으로 열선 설치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는 상황 속에서 해당 언덕길을 이용하는 보행자와 운전자가 마음 놓고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겨울철 빙판길 사고 예방을 위해 현재 도로 열선 4개소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시민로205번길 외에도 추가로 2개소에 열선을 설치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올 겨울 도로 열선 설치 구역은 총 7개소로 확대된다.
성남=윤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