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작년 9월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선보인 복합문화공간 ‘더샵갤러리 2.0’이 조경과 조명 부문에서 잇따라 상을 받고 있다.
22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더샵갤러리의 ‘하이드로필릭 가든’은 지난 11일 환경조경발전재단이 주최한 ‘2024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민간부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물 친화적인 수공간 개념을 5층 옥상정원에서 지상의 웰컴정원까지 연결한 설계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지속가능성과 조경의 선순환을 표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난 10일엔 서울시가 주최한 ‘제13회 서울시 좋은빛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야간 환경을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더샵갤러리의 ‘경관조명 및 미디어파사드’는 건축 마감재와 일체화된 조명설치로 빛공해를 최소화했다. 미디어 콘텐츠와 경관조명이 잘 어우러지도록 설계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건축과 조명의 조화로운 설계를 통해 도시의 야간환경을 개선하고, 조경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던 기획 의도들이 인정받아 뜻깊다”고 말했다. 더샵갤러리에선 대한민국 조경대상 수상 기념으로 다음달까지 총 3회에 걸쳐 ‘조경이 만드는 공간들’을 주제로 조용준 조경가의 특별강연 및 정원투어를 열기로 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