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 화학공사로부터 1조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 플랜트’ 프로젝트의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1일 공시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제2의 도시 투르크메나바트에 비료공장을 짓는 프로젝트다. 연간 인산비료 35만t, 황산암모늄 10만t의 생산설비와 부대시설을 짓는다. 대우건설은 정확한 공사액과 기간 등은 본계약 체결 이후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로 중앙아시아 지역에 처음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향후 석유화학 및 비료 관련 사업뿐만 아니라 인프라, 신도시 개발 사업 등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2022년 이후 투르크메니스탄을 세 차례 방문하고 정부와 소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따내는 데 적극 나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