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오는 23~25일 경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4 고양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UAM)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고양시가 주최하고 킨텍스·한국드론혁신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미래 도시를 바꾸는 기술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경기도가 후원한다.
이번 박람회는 ‘2024 대한민국 첨단기술 대전(RAD 코리아 위크)’에서 선보이는 주요 전시회 7개 중 하나다. RAD 코리아 위크는 로봇(R), 인공지능(A), 드론 및 디지털미디어(D) 등 첨단산업이 미래 사회를 어떻게 바꾸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이번 고양 드론·UAM 박람회 외에도 로보월드, 디지털퓨처쇼, 콘텐츠 코리아 등 전시회가 열린다.
박람회에서는 항공 무인이동체, UAM 등 첨단 기술과 혁신적 솔루션이 전시된다. 무인항공기와 관련 부품, 활용 서비스, 데이터 활용 기술부터 UAM 시뮬레이션 기술까지 미래 교통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포스코·SK텔레콤·LIG넥스원 등 대기업을 비롯해 충남 태안, 제주 등 지방자치단체도 참가한다. 이들 대기업과 지자체는 물류·국방·도시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과 UAM 기술의 활용 방안을 제시해 관련 비즈니스 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람회 기간 드론이 바꾸는 물류의 새로운 패러다임, 모빌리티를 활용한 드론봇 전투 체계 등 세미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주요 세미나로는 드론이 바꾸는 물류의 새로운 패러다임, 모빌리티를 활용한 드론봇 전투 체계, K-UAM 항공기 개발 전략 및 계획 등이 있다.
아울러 체험존에서는 드론과 항공 기술을 직접 볼 수 있다. 드론 엔터존에서는 드론 사격, 드론 시뮬레이션 등 각종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경비행기 체험존에서도 경비행기 조종을 시연할 수 있어 항공 기술에 관심 있는 관람객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고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