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인기에 국내 요식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서울시가 '서울 미식 100선'을 발표했다. 여경래, 최현석 등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셰프들의 식당도 포함됐다.
서울시는 11월 초 '2024 서울미식주간'을 앞두고국내 미식 전문가 45인이 추천하는 레스토랑&바 리스트인 '2024 서울미식 100선'을 21일 발표했다.
'서울미식 100선'은 서울의 고유한 미식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20년부터 푸드 콘텐츠전문가, 미식 여행가, 식음 저널리스트 등 미식 전문가들이 독창성, 전문성, 화제성 등을 고려해 엄선한 서울의 대표 미식 안내서다.
이번에는 분야별로 한식 21곳, 아시안 14곳, 양식 23곳, 그릴 11곳, 채식 10곳, 카페&디저트 10곳, 바&펍 11곳으로 구성됐다.
전체 100곳 중 28곳이 올해 새롭게 100선에 이름을 올렸고, '서울미식 100선'이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5년 연속 선정된 곳도 28곳이었다.
특히 최근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활약한 스타 셰프 최현석의 쵸이닷, 여경래 셰프의 홍보각 등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시는 '서울미식 100선'과 함께 '서울채식 50선'도 함께 발표했다. 지구의 건강과 지속 가능한 미식의 가치에 주목하는 트렌드를 반영하여 브런치 카페는 물론 사찰 음식 등을 별도로 소개했다고 시는 소개했다.
오는 11월 8∼14일 노들섬 및 서울 전역에서는 '일주일간 서울 미식여행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2024 서울미식주간 행사가 열린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미식 100선을 국내외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고, 2024 서울미식주간에서는 다채로운 미식 행사를 진행해 서울을 세계적 미식 관광지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