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최근 돌봄과 상생이라는 키워드를 사회공헌 활동의 핵심 키워드로 잡았다. 저출산, 교육 시설 문제, 청년 문제 등 한국 사회가 겪는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B증권은 작년부터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와 사회적 취약계층 부부들을 대상으로 ‘한강 야외결혼식’을 지원했다. 플래닝,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등 결혼식 비용 전액을 지원했고 서울시가 장소 대여와 전반적인 운영을 맡았다. 올해 5월과 10월에는 한강 야외결혼식 대상 부부의 무료 결혼식뿐만 아니라 제주도 2박3일 신혼여행 경비도 지원했다. 그리고 올해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아동권리보장원과 전국 16개의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에 ‘깨비증권 희망 유모차’ 100대를 전달하기도 했다.
결식아동을 위해 우아한형제들과는 ‘배민방학도시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총 2회에 걸쳐 전국 결식 우려 아동 20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무지개교실’ 사업은 KB증권의 대표적인 돌봄 분야 사회공헌사업이다. 작년 11월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새들원의 전체적인 시설 보수와 내·외부 교육환경을 개선해 총 22개소의 무지개교실을 완공했다.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올해 시작한 취약계층 지원 사업이 꼽힌다. 올 3월부터 신용회복위원회와 함께 저소득 취약청년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시작한 ‘KB증권 축구교실’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의 재능 육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GS스포츠, 월드비전과 협력하여 FC서울의 축구교실 운영에 필요한 레슨비, 유니폼, 운동용품 등 필요한 비용을 대고 있다.
이외에도 KB증권은 도심과 농어촌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행복뚝딱 농어촌 의료봉사’, 교통약자의 생활편의시설 접근성 향상을 위한 ‘모두의 1층×서울’ 프로젝트도 진행해 다양한 분야에서 취약계층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KB증권은 국내외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2022년 시작한 플로깅(쓰레기 줍기) 캠페인은 강원도 양양, 부산 해운대, 제주도 함덕해수욕장 등 매년 다양한 지역에서 펼쳐지고 있다.
도심 속 환경재생을 위한 친환경 식재사업인 ‘깨비증권 그린로드’는 도심 숲 조성에 주력하는 KB증권의 또 다른 친환경 사회공헌사업이다. 올해는 서울 관악구청에서 조성한 11곳의 황톳길 한 곳인 신림계곡지구에 시계탑과 세족장, 신발장 등을 설치했다.
KB증권은 해외 지역 환경 재생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인도네시아 티둥 아일랜드에서 맹그로브나무 약 20만 그루를 심었다. 온난화로 인한 태풍, 해일 같은 자연재해 피해를 줄이고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김성현,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사회와 환경 등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효과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