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눈높이 상향 업종 주목…자동차·철강·은행 등"-대신

입력 2024-10-21 07:20
수정 2024-10-21 07:20

대신증권은 21일 "코스피 올 3분기 영업이익 1개월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이경민 연구원은 "통상 3개월 실적 컨센서스를 활용한다"며 "하지만 실적 시즌에 근접할 경우 1개월 컨센서스가 프리어닝 시즌의 변화를 빠르게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올 3분기 영업이익 1개월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 중인 업종으로 △철강 △기계 △조선 △자동차 △화장품·의류 △은행 △증권 △소프트웨어 등을 꼽았다. 이중 △철강 △상사·자본재 △자동차 △화장품·의류 △은행 △증권 등은 1개월 컨센서스가 3개월을 상회하고 있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자동차 △철강 △조선 △은행 △증권 △통신 등 업종은 실적 대비 저평가이면서 1개월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이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현재 시점에서 3분기 영업이익의 8월 이후 고점 대비 변화율보다 주가가 저평가 받고 있는 업종에는 반도체, 자동차, 운송, 조선, 필수소비재, 건설, 통신, 은행, 철강 등이 있다"며 "이들 업종 중 자동차, 운송, 통신, 은행, 증권은 1·3개월 컨센서스 모두 실적 대비 저평가 영역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