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영국 브랜드 컨설팅 업체 퓨처브랜드가 선정한 미래 기업 가치가 큰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올 들어 세계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AI 가전, 반려 로봇 등 혁신적인 제품을 잇달아 선보인 게 영향을 미쳤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퓨처브랜드가 최근 발표한 ‘미래 브랜드 지수 2024’에서 삼성전자는 상위 100개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했다. 퓨처브랜드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4년 이후 첫 1위다. 지난해 순위는 5위였다. 퓨처브랜드는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브랜드 가치 순위를 매긴다.
2위는 인도 최대 기업인 릴라이언스가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애플은 3위로 떨어졌다. 그 뒤를 나이키, ASML, 다나허, 월트디즈니, 마오타이가 이었다.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TSMC는 지난해 4위에서 올해 9위로 내려갔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