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라 불리는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를 앞두고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리빙 매출이 두배가 됐다. 입주 수요에 맞춰 잠실점은 프리미엄 리빙 상품군을 강화할 계획이다.
1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9월1일~10월15일) 잠실점의 리빙 상품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로 급증했다. 잠실점 리빙 상품군 객단가도 롯데백화점 전 점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둔촌주공을 재건축한 1만2000가구 규모의 국내 최대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잠실점은 15일부터 18일에 걸쳐 리빙관에 프리미엄 브랜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인 까시나, 에드라가 새로 입점했다. 미국 기반의 글로벌 오피스 가구 브랜드 스틸케이스 오프라인 단독 매장도 백화점 최초로 들였다.
프리미엄 인테리어 소품 매장도 추가했다.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편집숍 루밍에서 소가구,조명, 홈 액세서리 등 리빙 상품을 한 데 모아 판매하고, 덴마크 유명 브랜드 헤이를 비롯해 비트라, 아르텍, 드리아데 등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를 숍인숍 형태로 선보인다.
앞서 잠실점은 꾸준히 프리미엄 리빙 콘텐츠를 확대해왔다. 지난 6월에는 세계적인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JBL 럭셔리와 탄노이, 제네바 매장을 동시에 오픈했다. 작년 12월에는 바워스앤월킨스 매장과 상권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오디오 조닝을 조성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