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 기간 중 골프를 쳐 논란을 일으킨 민형배 의원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한 가운데, 민 의원은 17일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민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중하지 못한 처신으로 심려 끼쳤다"며 "당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성찰과 정진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국정감사 기간이자 10·16 재보궐 선거운동 기간이던 지난 13일 지인들과 골프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민주당은 전날 공보국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표는 민 의원에게 엄중히 경고하고 윤리심판원에 넘겨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