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가 2024 겨울 업그레이드를 통해 50가지 이상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선보인다. 에어비앤비는 매년 두 차례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개인 맞춤형 경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적인 것이 '추천 여행지' 기능. 사용자의 예약·검색 기록을 바탕으로 추천 여행지를 소개하는 기능이다. 이를 이용하면 이전 검색에 사용했던 조건, 최근 조회 숙소를 쉽게 조회할 수 있다.
사용자에게 유용한 팁을 제공하는 '검색 팁' 기능도 추가됐다. 이를 통해 막바지 예약이 가능한 숙소, 호스트 제공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최적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팁을 제공하기도 한다. '6박'을 검색하면 주간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1박을 추가할 것을 제안하는 식이다.
숙소 페이지에서는 검색 조건과 관련성이 높은 정보를 강조해 표시하는 '숙소에 대한 개인 맞춤 하이라이트' 기능을 신설했다.
결제 절차도 간소화해 예약 절차의 편의를 높였다. 노르웨이의 빕스, 덴마크의 모바일페이, 베트남의 모모 등 현지 결제 수단 20여 가지를 추가했다. 한국의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는 지난 업데이트를 통해 이미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호스트의 피드백을 반영한 20여 가지의 업그레이드 기능도 선보인다. 근처 숙소 요금을 기반으로 한 '제안 요금', 게스트에게 환영 메시지·체크인 정보 등을 손쉽게 답변하는 '빠른 답변', 호스팅 수입을 간편하게 관리하는 '호스팅 수입 알림판' 등을 신규 도입했다.
에어비앤비의 공동창업자 겸 CEO 브라이언 체스키는 "이번에 선보이는 수십 가지 신기능은 에어비앤비를 더욱 ‘개인화’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아 한경매거진 기자 una.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