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틱톡커가 콘텐츠를 위해 마트에서 우유를 엎어 민폐 논란에 휩싸였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6일 방송에서 고등학생 자녀를 둔 아버지의 제보를 받았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제보자는 "요즘 이상한 사람이 너무 많다"며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영상에서 한 남성은 서점 테이블 위에 올라가 고성을 지르며 책을 읽는 이용자들을 방해했다.
또 대형마트 안에서 우유와 시리얼을 들고 가다가 미끄러지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넘어진 후 소리를 치며 우는 듯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바닥을 닦으면서 '청소 완료'라고 했다.
해당 남성은 틱톡에서 5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남성의 팬들은 "당당한 스타일 좋다", "실제로 본 사람들이 너무 부럽다", "존경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했다.
최근 들어 틱톡,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을 통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올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일부 미성년자들은 이런 행동을 유행처럼 따라 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