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시간 휴대폰, 아이 보다 게임"…속터지는 '고딩엄빠'

입력 2024-10-16 13:32
수정 2024-10-16 13:33


‘고딩엄빠5’ 조아라가 역대급 '방치맘'의 모습으로 쓴소리를 듣는다.

16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18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조아라와 남편 박성우가 동반 출연해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일상을 공개하는 한편, 부부의 문제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조언을 받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조아라는 남편이 새벽 다섯 시에 출근한 사이, 먼저 눈을 뜬 아이들의 보챔에 간신히 일어난다. 하지만 아이들을 돌보기보다 휴대폰에 집중하고, 간신히 몸을 일으켜 아침 식사를 챙겨준 뒤 또 다시 휴대폰을 들여다본다. 이와 관련해 조아라는 “계속 자극이 필요해서 자는 시간 빼고, 깨어 있는 시간에는 무조건 휴대폰을 갖고 논다. 하루 15시간이상 하는 것 같다”고 고백한다. 이를 지켜보던 MC 박미선은 “이 정도면 중독이다.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하다”고 쓴소리를 한다.

그러나 조아라는 서너살 남짓의 첫째 아들에게 동영상을 틀어준 뒤, 혼자 방으로 들어가 PC게임을 한다. 첫째 아들이 계속 놀아달라고 보채도 조아라는 게임만 하고, 혼자 방치된 ‘7개월’ 둘째 딸은 거실에서 놀다가 테이블 모서리에 얼굴을 부딪힐 뻔 하다가 쾅 하고 넘어진다. 둘째가 우는 데도 조아라는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고 계속 게임을 하고, 이에 첫째가 우는 동생을 달래는 상황이 벌어진다. 직후 조아라는 “애 우는 소리가 들려도, 미안하지만 게임이 먼저다. 다행히 첫째가 여동생을 너무 잘 본다. 그래서 쭉 시키고 있다”라고 해명해, 박미선-서장훈-인교진 등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황당하게 만든다. 보다 못한 박미선은 “남의 집 딸한테 할 소리는 아닌데 진짜 심각하다. 내 딸이었으면 등짝 날라갔다”고 호통을 친다.

그러던 중, 남편 박성우가 퇴근해 집으로 돌아오는데 박성우는 곧장 아이들을 씻기고 집안 정리를 해놓는 등 조아라와 대비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얼마 후, 방으로 들어가 PC게임을 시작한다. 이에 대해 박성우는 “집에 오면 하루 많게는 4시간 정도 게임을 한다”고 털어놓는다. 이후로도 두 사람은 월급을 넘어서는 카드값 문제부터, 남편의 휴대폰을 검사하며 조아라의 과한 집착 등으로 언성을 높여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만든다. 답답한 상황의 연속에 박미선은 “두 사람 다 문제”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인교진 역시 “처음 느껴보는 답답함이다”라며 두통을 호소한다.

‘도파민 중독’을 우려하는 조아라의 ‘방치맘’ 행보가 무슨 이유 때문인 것인지, 부부의 문제와 갈등, 이에 대한 솔루션은 ‘고딩엄빠5’ 1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